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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금 신청까지 했는데... 내가 직접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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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바람

작성일26-08-03 15:53 조회조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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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월급 들어온 날이라 딱 30만 원만 하기로 했다.

첫 판부터 흐름이 좋았다.

플레이어.

뱅커.

플레이어.

플레이어.

연승.

30만 원이 120만 원.

'오늘은 다르다.'

욕심내지 말자 싶어서 바로 출금 신청.

휴대폰을 내려놓고 물 한 잔 마시러 갔다.

그런데...

계속 생각이 났다.

'출금 취소하면 한 판만 더?'

딱 한 판.

진짜 마지막.

출금 취소.

100만 원 올인.

...

패.

'아... 괜찮아. 방금까지 잘 맞았잖아.'

80만 원.

패.

50만 원.

패.

20만 원.

패.

잔고 0원.

출금 신청했던 내역만 화면에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얼마 땄냐?"

"..."

"왜 말이 없어?"

"아까는 120이었는데..."

"지금은?"

"출금 취소한 사람 됐다."

친구가 한마디 했다.

"바카라에서 제일 비싼 버튼이 출금 취소 버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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