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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홀란 멀티골 폭발' 노르웨이, 이라크 4-1 제압...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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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

작성일26-06-17 15:57 조회조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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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엘링 홀란(26, 맨시티)이 월드컵 데뷔전부터 존재감을 과시했다. 멀티골을 폭발시킨 홀란을 앞세운 노르웨이가 이라크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노르웨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I조 1차전에서 이라크를 4-1로 꺾었다. 홀란이 멀티골을 터뜨렸고, 후반 레오 외스티고르가 쐐기골을 추가했다.

이 승리로 노르웨이는 앞서 세네갈을 3-1로 꺾은 프랑스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반면 1986년 이후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이라크는 패배로 대회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예상과 달랐다. 객관적인 전력 열세로 평가받던 이라크가 오히려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노르웨이를 흔들었다. 전반 5분 아이멘 후세인이 헤더로 첫 슈팅을 기록했고, 전반 13분 알리 알하마디도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기세를 올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해결사는 역시 홀란이었다. 전반 29분 안토니오 누사가 중앙을 돌파한 뒤 왼쪽의 다비드 몰레르 볼프에게 연결했고, 볼프가 문전으로 낮게 내준 공을 홀란이 슬라이딩하며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는 홀란의 월드컵 데뷔골이었다.

이라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9분 알리 자심의 돌파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아미르 알암마리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아이멘 후세인이 높게 뛰어올라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BBC 해설진은 이 장면을 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연상시키는 헤더"라고 평가했다.

동점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43분 골키퍼 잘랄 하산이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처리하려다 홀란의 강한 압박에 걸렸다. 홀란은 끝까지 따라가 공을 따낸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다시 노르웨이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종료 직전 이라크는 다시 한 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알하마디의 슈팅이 간발의 차로 빗나갔고, 하심의 강력한 발리슛은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노르웨이는 2-1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에도 이라크는 끈질겼다. 후반 8분 후세인 알리가 골문 앞에서 헤더를 시도했고, 후반 18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득점에 근접했다. BBC 해설위원 애슐리 윌리엄스는 "이라크는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공격적이고 자신감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쪽은 노르웨이였다. 후반 31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오른쪽 코너킥을 정확하게 올렸고, 교체 투입된 외스티고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3-1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이었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막판 크리스티안 토르스트베트도 한 골 추가하면서 경기는 노르웨이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르웨이는 월드컵 또는 유럽선수권대회 본선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4골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1998년 이후 처음 밟은 월드컵 무대에서 홀란과 외데고르를 앞세워 산뜻한 출발에 성공했다.

반면 이라크는 패배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오히려 더 많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여러 차례 노르웨이 골문을 흔들 뻔했다. 다만 결정력 차이와 홀란이라는 세계 정상급 공격수의 존재가 승부를 갈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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